기증한 비파는 중국 청대 건륭 연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둥근 음통 외면에 백자(百子)들의 무예 그림을 금니(金泥)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악기는 전장 110㎝에 너비 50㎝ 크기이며, 지금도 연주 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다.
국악사랑 모임 풍류애는 이 비파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0여 점이 넘는 악기를 영동군에 기증했다.
악기를 군에 전달한 이재준 전 충북도 문화재 위원은 "비파는 2000여 년 역사를 지닌 중국 고대 악기로 기증한 비파는 진(秦)비파로서 청대 건륭(1736~1796) 연간에 만들었다는 명문이 쓰여있다"라며, "'백자희춘도(百子戱春圖)'라고도 불리는 백자무예도(百子武藝圖)는 어린이의 무예 모습을 담아 상호 화합과 복을 비는 뜻이 있다"라고 말했다.
풍류애가 기증한 국악기들은 현재 난계국악박물관 2층에 특별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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