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청년층 지역 정착 유도한다···분야별 '맞춤정책'

기사등록 2020/01/30 10:49:05
전북 익산시청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익산시는 청년층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뉴딜일자리사업,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해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겨울방학 단기 인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시는 청년들이 취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각종 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인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 비용을 지원한다.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급해 학원 수강료와 면접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청년들의 공간 ‘청숲’에서는 일자리 안내부터 컨설팅, 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기업과 청년들의 매칭을 통한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기업이 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월 180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할 경우 지원금과 근로자 장려금을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은 청년 근로자 1인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문화 활동을 위해 청년 5인 이상이 소속된 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청년 창업페스티벌, 거리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에게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20~30대 의료구습권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최대 6년간 임대주택 보증금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설하고 추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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