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이란, 시아파 민병대에 美시설 공격 말라는 메시지 보내"

기사등록 2020/01/09 14:41:03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으로 미국 더 안전해져"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군 작전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 이후 미군기지나 미국인을 공격하지 말 것을 친 이란 민병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CBS 이브닝 뉴스에 출연해 "이란이 친 이란 민병대에 미국 시설이나 민간인을 공격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고무적인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추가 공격을 시사했지만 실제로 이행에 옮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이란은 알아사드와 에르빌 등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가했지만 미국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펜스 부통령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은 이란 북부를 거점으로 하는 민병대와 시리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도자였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폭력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중동 정세에 대해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망으로 미국이 더 안전해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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