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8K 경쟁 속 가정용 마이크로LED·베젤리스 QLED 등 신제품 첫선
스마트폰 5G 대중화 속도 빨라져...크램 쉘 폴더블폰 등 혁신 이끌어
가전, 공간 제약 넘은 AI..구글 VS 아마존 음성인식 주도권 싸움 주목
자동차, 자율주행 4단계·신형 전기차...로봇 상용화 영역 확대도 관심
CES 2020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인 CES는 가전기업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자동차 기업 등이 신기술을 앞다퉈 뽐내는 미래 기술 경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CES에서는 TV는 8K 경쟁이 본격화하는 동시에 가정용 마이크로LED TV가 공개되고, 롤다운 OLED, 베젤리스(Bezel-less) QLED 등 새로운 폼 팩터(Form Factor)를 시도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5G의 대중화 속도가 빨라지고, 폴더블폰이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혁신을 이끌 것이다. 또 가전은 공간적 제약을 넘어 AI 를 경험하는 초연결 기술을 구현하고, 자동차는 자율주행 4단계 기술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전기차들을 선보일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CES 2020’에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일상화되는 환경이 그려질 것"이라며 "5G를 계기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이 빨라지고, 연결 단말기들의 모든 부품 사양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5G의 대중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폴더블폰이 초기 긍정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크램 쉘(Clam Shell)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폼 팩터 혁신을 이끌 것이다.
가전은 공간적 제약을 넘어 AI를 경험하는 초연결 기술을 구현할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의 AI 음성인식 주도권 싸움도 여전한 관전포인트다.
자동차는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시연하고, 주행거리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전기차들(Benz EQS 등)을 선보일 것이다.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도시 운송수단’을 발표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로봇은 안내, 웨어러블, 청소, 쇼핑, 서빙, 주방 등으로 상용화 영역이 확대되며 성장 동력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김 연구원은 "5G, 마이크로LED, 폴더블 관련주 주목 주식 시장에서는 특히 5G, 마이크로LED, 폴더블 관련 업체들이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CES를 거치면서 상대적으로 기업 가치에 비해 기술력이 돋보이는 LG 그룹 계열사들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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