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유공자' 시상식
고용노동부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올해 '노사문화 유공 및 지역 노사민정 협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상은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와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을 수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단체를 포함해 수상자는 ▲산업훈장 3명 ▲근정훈장 1명 ▲산업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4명 ▲국무총리 표창 15명 ▲고용부 장관 표창 25명 등 63명이다.
노사문화 유공 부문에서는 이형집 회장이 금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박상규 동국제강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이형집 회장은 1967년에 창업해 50여년 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에 9개월 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노사 갈등이 심각했지만, 자택을 은행 담보로 제공해 급여를 정상 지급하는 등 새로운 노사관계 형성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근로 조건 외 경영·인사 정보를 노조와 공유하는 등 열린 경영을 실천해 2004년 파업 이후 성숙한 노사관계를 정립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기업 수준의 복지와 평균 근속 20년의 일터를 만들었다.
박상규 위원장은 1995년부터 노조 사무국장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를 유지해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에는 포항공장 폐쇄로 100여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전국 4개 공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설득해 대상자 전원을 해고 없이 전직시키는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실천하기도 했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일과 생활의 균형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자체 예산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현장에서 실천하도록 지원했다.
부천시는 근로 조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에 노사민정협의회와 10개 고용서비스기관을 연계해 '행복일터 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찾아가는 민원해결-잡 프로보노'(공공을 위한 무료봉사)를 추진하는 등 고용 친화적 환경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도 노사문화 대상'에 선정된 케이비국민카드와 디와이파워 등 10곳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힘든 여건에도 오랜 기간 노사 상생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선 수상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정부는 내년에도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노동의 질을 높이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