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블랙핑크, 올해 '스포티파이'서 K팝 그룹 1·2위

기사등록 2019/12/10 13:44:58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제공) 2019.12.08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가장 노래가 많이 재생된 K팝 그룹 1, 2위로 꼽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에 발표된 '스포티파이 랩트 2019 글로벌 K-팝 톱 리스트(Spotify Wrapped 2019 Global K-Pop Top Lists)'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Most Streamed K-Pop Artists)'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곡들은 올해 스포티파이에서만 총 30억회 넘게 재생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타이틀곡으로 미국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올해 스포티파이에서만 3억회 넘게 클릭됐다. 이 곡은 올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곡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스포티파이에 누적된 방탄소년단 곡들의 재생 횟수는 50억회가 넘는다. 

【서울=뉴시스】 블랙핑크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1.20. realpaper7@newsis.com
블랙핑크가 이번 순위에서 방탄소년단의 뒤를 따랐다. 걸그룹 중에서는 최고 순위다. 올해 스포티파이에서만 총 11억회 재생됐다.

특히 블랙핑크는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트랙(Most Streamed K-Pop Tracks)' 상위 5위권에 세 곡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억3300만번 재생된 '킬 디스 러브'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솔로곡 '솔로' 4위 그리고 '뚜두뚜두'가 5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가 팝스타 두아 리파의 곡을 피처링한 '키스 앤드 메이크업'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협업' 부문 2위에 랭크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14, 1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5번째 일본 단독 팬미팅을 이어간다. 지난 4일 첫 일본 도쿄돔 콘서트를 성료한 블랙핑크는 내년 1월 4, 5일 오사카 쿄세라돔, 2월22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도 공연한다. 두 팀 모두 내년 초 새 앨범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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