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일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공청회

기사등록 2019/12/05 10:54:35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6일 오전 문현금융단지 내 아바니호텔에서 학계·전문가·시민단체 등이 모인 가운데 민관협력형태의 금융전문기관 설립을 위한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공청회’를 개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김정훈 의원(자유한국당, 부산남구갑)과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공동 주최하고 진흥원 설립에 참여 예정인 8개 기관(부산시·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BNK부산은행·기술보증기금)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부산 금융중심지 10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전 금융공기관 등이 참여한 금융전문 싱크탱크 설립으로 금융중심지를 내실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년여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에 대한 논의를 거쳐 마련된 진흥원 설립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진흥원 설립방안은 ▲동북아 금융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금융전문 싱크탱크로 설립하여 부산금융중심지 집중 육성 ▲민관협력방식으로 설립하여 민간의 역량을 활용, 참여기관이 협력하여 시너지효과 향상 ▲참여기관 공동사업 발굴 및 공동이익 추구로 지속가능성 확립 등을 기본 추진방향으로 하며,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원장·부원장과 3실로 구성, 초기 12명으로 시작해 조직 안정화 이후 20명 정도로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설립 및 운영에 따른 소요예산은 연간 22억원 정도로 설립에 참여하는 사원기관 분담금을 재원으로 할 방침이다.

 오거돈 시장은 “진흥원 설립은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이전한 금융 공기관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금융산업 육성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며 “공청회에서 발표되는 여러 의견을 수렴·보완해 부산에 특화된 금융전문 싱크탱크의 성공적인 설립으로 동북아 금융허브도시로 도약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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