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복이 잘 어울려"…베트남 영부인 "대장금 된 듯"

기사등록 2019/11/28 13:19:14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 전날 靑 만찬에 한복 차림

투 여사, 文대통령에 화답…"아오자이 비해 편하고 좋아"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베트남 총리 공식만찬에 앞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김정숙 여사, 쩐 으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 (사진=청와대 제공) 2019.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주최의 베트남 총리 내외 공식 만찬에서 쩐 응우엣 투 총리 부인이 한복을 입고 만족해 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28일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투 여사는 전날 문 대통령 주최의 청와대 공식 만찬에 푸른색 한복 치마에 연미색(軟米色) 저고리를 갖춰 입고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베트남 측으로부터 선물받은 '숄'을 걸쳤다. 만찬장에 상대국 복장으로 참석해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차원이었다.

문 대통령은 "투 여사님, 한복이 정말 잘 어울리고 아름답다"며 "여러분, 우리 여사님께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참석자의 호응을 요청했다.

이에 투 여사는 "한복이 아주 잘 어울리고 예쁘다. 아오자이(Aodai·베트남 전통의상)에 비해 너무 편하고 좋다"며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고 한 부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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