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무역합의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

기사등록 2019/11/28 06:54:05

다우 0.15%, S&P 500 0.42%, 나스닥 0.66% ↑

[뉴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 확산과 고무적인 경제지표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또다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중국으로서는 껄끄러운 문제인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합의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고 언급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이 확산됐다.

여기에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잠정 발표했던 것보다 0.2%포인트 높은 연율 2.1%로 수정 발표됐고 10월 내구재 주문이 0.8%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반대로 0.6%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고 10월 미 소비 지출도 0.3% 증가해 3달새 가장 빠른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는 등 경제지표들도 고무적이었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10월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미 경제에 대한 베이지북 내용도 미국 경제가 완만한 확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밝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42.32포인트(0.15%) 상승한 2만8164.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3153.63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13.11포인트(0.42%) 올랐다.

또 나스닥 지수 역시 57.24포인트(0.66%) 상승해 8705.17로 장을 마쳤다.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634.10으로 9.87포인트(0.61%) 오른 채 폐장했다.

 애플이 1.3%, 페이스북 1.1%, 아마존 1.2%, 넷플릭스 1.1% 상승하는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날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 증시는 28일에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29일에도 오전장만 열린다.
 
한편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1.77%로 올라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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