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복지부 장관,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 면담
박 장관은 "그간 보건의료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공식 대화체계가 없었다"며 "아세안과 보건의료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견고한 협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건강한 국민이고 인간의 생명과 건강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임을 고려할 때 보건의료 협력은 서로의 정치, 사회적 이념을 넘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이므로 특별하다"고 말했다.
림 족 호이 사무총장도 "한-아세안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며 "아세안 사무국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면담에선 대화 통로(채널) 운영 방안과 협력 희망 의제를 놓고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 정부는 공식대화 채널을 통해 보건의료 개발협력, 보건산업분야 협력 등 한국과 아세안이 진행 중인 협력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양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의 의제를 논의, 그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푸드뱅크로 대표되는 민간자원 연계 활성화, 사회보장 시스템 구축·운영 등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보건의료 분야 한-아세안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한-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한 '신남방 2.0(아세안국가와의 협력 범위 확대 및 신남방 정책 성과 가시화를 위한 정부 계획)'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