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광공사 측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5일 오후 황 대표 측에 천막을 철거할 것을 요청했다. 황 대표가 천막을 친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사랑채 앞은 국유지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이며 관리·운영을 관광공사가 맡고 있는 곳이다.
관광공사 측은 직원이 사랑채 직원과 동행해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을 경우 행정집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뜻을 황 대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관광공사 측은 국유재산관리규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임을 밝혔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도 입장이 난처하다"며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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