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는 껌 대신 젤리…세븐일레븐, PB 젤리 라인업 강화

기사등록 2019/11/24 17:39:51

비주얼·식감 뛰어난 '세븐셀렉트 보석 젤리' 2종 출시

요구르트 젤리·아이돌 젤리·과육 젤리·칸타타 젤리 등 포진

[서울=뉴시스]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 보석 젤리'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코리아세븐(대표 정승인)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이 차별화한 젤리 상품을 선보이며 'PB 젤리' 라인업을 확대한다. 2016년 '세븐셀렉트 요구르트 젤리'를 출시해 일으킨 '편의점 젤리 붐'을 또 한 번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세븐셀렉트 보석 젤리'다. 설탕 입자를 젤리 표면에 입혀 반짝이는 보석 모양을 구현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소다 맛, 복숭아 맛 등 2종이다. 반짝이고 화려한 비주얼로 어린이, 젊은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세븐일레븐은 기대한다.

세븐일레븐은 '메가 히트' 상품인 세븐셀렉트 요구르트 젤리부터 '아이돌 젤리'(그룹 '엑소' '레드벨벳' 'NCT 127')’, 상큼한 오렌지 과육이 함유된 '세븐셀렉트 과육 젤리', 커피 향의 '칸타타 젤리' 등 PB 젤리 상품 10여 종을 운영하며 편의점 젤리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젤리에 공을 들이는 것은 편의점에서 젤리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데 따라서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젤리 매출이 2017년 대비 47.2%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달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35.2% 상승하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과자 카테고리 내 젤리 매출 비중도 매년 증가 추세다. 국내 젤리 시장 규모도 2014년 693억원에서 지난해 2020억원 수준까지 상승(닐슨 기준)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4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뉴시스]한 여성이 세븐일레븐에서 '세븐셀렉트 보석 젤리'를 들고 있는 모습
편의점 대표 '츄잉 푸드'(Chewing Food)로 꼽히는 껌과 젤리의 경쟁 구도도 180도 달라졌다. 2015년 약 62대 38이었던 껌과 젤리의 매출 비중 차이가 현재는 35대 65로 젤리가 역전을 넘어 껌에 대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껌보다 다양한 맛, 모양, 식감 등이 젤리가 츄잉푸드 대세로 자리 잡게 했다.

김태봉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요구르트 젤리 출시 이후 다양한 맛과 재미있는 이색 제품이 시장에 대거 등장하면서 젤리가 편의점 대표 디저트 간식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편의점 젤리 시장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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