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사 항의방문
철도노조호남지방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터미널 앞에서 노조 추산 1000여명의 조합원 등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호남본부는 정부를 향해 "임금 정상화, 4조 2교대 근무체계 개편, 안전인력 충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결의문 등을 통해 "지난해 노사가 현장 인력 증원 등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국토부와 기재부 등은 총파업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임금 정상화와 현장인력 증원 등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철도는 국민의 발이지만 현장은 인력 부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정부는 돈벌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도 노동자는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 안전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2교대 근무형태 변경,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화'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KTX·-SRT 통합' 등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정식을 마친 철도노조호남본부는 터미널에서 민주당 광주시당까지 1㎞ 정도 거리를 행진했다.
이어 광주시당사에 도착한 노조원들은 함성과 함께 요구사항 등을 구호로 외친 뒤 집회를 마쳤다.
철도노조호남본부는 21일에도 총파업 이틀째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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