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변혁, 신당 본격 추진…"공정 기반으로 세대교체"

기사등록 2019/11/14 11:31:16

"기득권층 특권 유지하려 진영논리로 국민분열"

"상식기반 정치로 갈등 해결하고 이해관계 조정"

토론대회·청년정치학교 출신 등 청년들로 구성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4.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의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14일 신당추진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인 신당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을 맡고 있는 권은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세대를 정치와 사회 전반의 주역으로 하는 세대교체를 이뤄나가겠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우리는 산업화·민주화 세대를 넘어 공정세대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기득권층이 그들만의 특권을 유지하는 것에 분노한 요구가 바로 공정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영의 정치를 넘어 상식이 기반하는 정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민주화 세대가 그들의 기득권을 공고히하고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진영논리로 국민을 분열시켜 왔다"며 "상식에 기반한 정치로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으로 나아가는 출발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기존 기득권층이 눈속임으로 동아줄을 내려 인재들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출발하는 것은 국민의 눈을 잠깐 돌리는 데 제한적으로 역할을 할 뿐이다. 현실 변화를 이끌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신당추진기획단의 구성원 7명을 발표했다. 이들을 열혈청년이라고 소개하며 "바른토론배틀에 참여한 2명의 청년, 청년정치학교를 다닌 2명, 청년위원회 및 청년당직자 활동을 한 2명, 대한변호사회에서 공정한 제도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이 청년들이 자신의 한걸음을 더 내딛어 스스로의 목소리로 공정세대로 세대교체하고 상식이 기반하는 정치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들이 준비하는 대한민국과 국내 정치 변화에 혁신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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