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이보라미의원 "전국 16곳 중 영남권 7곳"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지역에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이보라미 의원(정의당, 영암2)에 따르면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이 전국에 16곳이 있으며 이 중 부산 2곳, 경남 2곳 등 영남권에는 7곳이 있는데 전남은 단 한 곳도 없다.
이 의원은 “기존 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만 추가 설치하면 유치조건도 어렵지 않고 7400만원 가량의 기능보강비도 지원받는데 행정기관에서 제도도 잘 알지 못하고 유치노력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성장애인 실태조사를 보면 58.3%가 초졸 이하이고 무학비율도 19.5%에 달해 교육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문해 교육 등 기초교육 개설과 인식개선, 교육기회 확대 등 평생교육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은 신청병원과 협의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여성장애인 교육기관은 현재 3곳에서 여성장애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 커리큘럼에 문해 교육 등을 포함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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