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위는 야권 지도자인 파즐 우르 레흐만이 주도했다.
레흐만과 야권 지도자들은 임란 칸 총리와 내각에 이틀 안에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2일 이른바 '레드 존(Red Zone)' 구역 주변에 컨테이너를 추가로 설치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과 군은 반정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의회, 총리 공관, 외교 공관이 모여 있는 구역에 '레드 존'을 설치했다.
레흐만은 칸 총리가 사퇴를 계속 거부할 경우 시위대와 함께 '레드 존'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칸 총리는 사퇴할 뜻이 없다며 야당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성들로만 구성된 레흐만을 따르는 시위자들은 여성 기자들의 취재를 막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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