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비프 메세나상 수상작인 김정근 감독의 '언더그라운드'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21일 오후 7시 개막식 이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메이드인 부산 섹션'에서는 부산에서 만들어진 16편의 작품들이 경쟁한다.
또 부산독립장편초청 섹션에서는 이미 부산을 대표하는 김영조 감독의 '펀치볼'과 오민욱 감독의 '해협'이 소개된다.
한국독립영화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한국독립영화다큐초청 섹션에서는 김보람 감독의 '개의 역사'와 안건형 감독의 '한국인을 관두는 법', 김남석 감독의 '12 하고 24', 김응수 감독의 '나르시스의 죽음'·'스크린 너머로' 등이 상영된다.
더불어 한 사람의 감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딥 포커스'(Deep Focus) 섹션에서는 '귀여워', '우리손자 베스트' 등을 연출한 김수현 감독이 선정됐다.
김 감독은 부산독립영화제 본선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다. 이 외에도 허문영 영화평론가, 김수정 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한다.
한편 부산독립영화제는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함께 할 서포터즈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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