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해역을 관할하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현재 해경과 공군에서 각각 고정익항공기 1대씩을 띄워 수색과 함께 조명탄을 투하해 해상 수색구조팀을 지원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은 밤새 각각 60발과 120발 등 총 180발의 조명탄을 투하할 계획이다.
해상에서는 해경과 해군, 소방, 민간 등 각 기관에서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추락 헬기 탑승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해군에서는 심해 구조작전이 가능한 청해진함(4000t)이 현장에 도착했고 해경에서는 수중탐지장비가 장착된 잠수지원함이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경 등 당국은 독도 남쪽 직경 약 9.2㎞를 7개 수색 구역으로 나눠 해상과 공중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종자와 기체를 인양한 바 없다.
유선진 동해해경청 홍보계장은 이날 관계기관의 무인잠수정(ROV)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중앙특수구조단 심해잠수사 3명은 독도의 동도(독도경비대 위치) 기준 남쪽방향 약 600m 거리의 수심 72m에서 추락 헬기를 발견했다.
황상훈 동해해경청 수색구조계장은 "바닥 수심이 72m이다. 헬기의 동체가 깨끗한지 아닌지는 촬영한 영상을 못 봐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 계장은 현장에서 보고된 동체 상태에 대한 무선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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