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동영상 공유앱 틱톡, 유료 정치광고 게재 금지

기사등록 2019/10/04 14:55:01
【바르샤바=신화/뉴시스】중국 기업이나 중국 투자자가 많은 기업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이 미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은 올해 1분기 미국 내 다운로드 건수 3위를 기록했다. 2019.04.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전 세계 젊은층에 인기 있는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이 유료 정치광고 게재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홍콩 동망(東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틱톡 운영사인 베이징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北京字節跳動科技)는 전날 플랫폼에 유로 정치광고를 싣는 것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사용 고객에 제공하고 싶은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내용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틱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담당 부사장 블레이크 챈들리는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선거 관련이나 정치의견 광고를 포함해 후보자, 현직 정치인은 물론 정당과 정치집단, 연방과 주, 지방 차원의 정치안건에 대한 지지와 추진 혹은 반대를 표명하는 유료 광고를 일절 등재하기 못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7월 틱톡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세계에서 월간 5억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짧은 동영상에 특수효과를 붙여 투고할 수 있는 틱톡은 특히 인도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의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년 11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바이트댄스에 출자하면서 동사의 기업 가치는 750억 달러(약 89조6325억원)로 평가, 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초대형 비상장기업 '유니콘'으로 꼽혔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