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태풍 피해현장 점검 "가용예산 총동원"

기사등록 2019/10/03 17:23:26
법수면 응암마을 침수현장. 왼쪽부터 박장곤 법수면장,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군의장

【함안=뉴시스】김기진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3일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피해현장을 긴급 방문,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함안에는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호우주의보, 오후 8시부터는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시간당 최고 67㎜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함안군은 3일 오전 12시 기준으로 주택 2동을 비롯해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약 44ha가 침수됐으며 수확을 앞둔 벼 51ha가 쓰러졌다.

 산인면 모곡리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 도로 법면의 토사 유실, 칠북면 소재 장춘사 경내 토사유입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공공시설인 도로 법면과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의 경남 유형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장춘사에 대한 긴급 복구는 완료됐다.

조 군수는 주요 피해현장들을 찾아가 살피는 한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며 “피해시설에 대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관련부서에는 가용예산을 총동원하여 피해시설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재난지원금의 조기 지원도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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