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강릉 도로 대부분 침수…시내버스 운행 중단

기사등록 2019/10/03 07:13:10
【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도 소방본부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대원들이 3일 오전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몰고 온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유출된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장호터널 7번 국도에서 토사에 갇힌 트럭을 빼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19.10.03.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시는 3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려 대부분의 도로가 침수돼 시내버스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시민들의 차량운행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릉에는 이틀째 3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2일 0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누적강수량은 강릉 옥계 312.0㎜, 강릉 256.5㎜, 강릉 성산 231.0㎜, 강릉 주문진 201.0㎜ 등이다.

강릉은 시간당 60.5㎜가 쏟아져 1시간 최다강수량 극값이 경신됐다.

비는 4일 0시까지 영동 지역에 50~150㎜ 많은 곳 20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지난 4월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옥계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산림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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