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장은 이날 열린 46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복지교육위원회 이현주(정의당·비례대표) 의원의 문화제조창C 리모델링 사업 관련 시정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의원은 “시는 막대한 리모델링 비용을 부담할 돈이 없어 리츠를 설립했다고 했는데, 27억원이 모자라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 것이냐”고 물었다.
한 시장은 “리츠 방식으로 추진한 것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문화제조창C와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며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받아가면서 경제적으로 유리하고 운영면에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든 것은 행정기관의 시각으론 한계가 있고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막대한 시 재정을 일시적으로 투입하기보다 리모델링·운영 과정에서 다른 자금을 들여 시 재정을 완화하면서 시민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문화제조창C의 열린도서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젊은 공무원들이 문화제조창C에 서점을 겸한 도서관 기능의 열린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창의안을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시는 2014년 5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받아 2017년 9월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시, 주택도시기금, LH가 출자해 리츠 방식으로 문화제조창C 사업을 추진했다.
문화제조창C는 전체 12만2407㎡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12만4219㎡ 규모다.
이 가운데 1973년 준공해 이번에 리모델링한 본관동은 지상 5층, 건축 전체면적 5만2000㎡다. 천장과 바닥 등 옛 담배공장의 질감을 최대한 살렸다.
1·2층 판매시설, 3층 전시실, 4층 수장고·자료실·오픈스튜디오·공방시민공예아카데미 등, 5층 열린도서관·시청자미디어센터·공연장·키즈카페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옥상은 정원과 휴게공간으로 꾸몄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