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밴 캠핑카 개조 붐…인기비결은?

기사등록 2019/09/30 16:08:41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르노 마스터 출시 후 캠핑카 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 마스터를 캠핑카로 만들어 달라는 30~40대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JTBC에서 방영된 '캠핑클럽' 이후 캠핑카 튜닝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가격이 경제적인 마스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캠핑클럽'에 등장한 차량의 경우 캠핑카로 개조하기 전 차 가격이 6000만원대인데 반해 마스터는 2900~3100만원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르노 마스터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1443대가 팔리는 등 조용히 흥행몰이 중이다.

르노 마스터는 지난 8월 328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40.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중 마스터 밴이 172대,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미니버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마스터 버스가 156대 판매됐다.

마스터 밴의 가장 큰 인기 이유는 '가성비'다. 마스터 밴은 국내에 크게 두 종류로 출시됐다. 길이는 각각 5048㎜와 5548㎜로 마스터 L이 500㎜ 더 길다. 높이 역시 각각 1700㎜와 1894㎜로 마스터 L이 194㎜ 높다.

적재중량은 마스터 S가 1300㎏, 마스터 L은 1350㎏이다. 모터홈 공간으로 개조할 수 있는 적재 공간의 면적은 마스터 S가 8.0㎥, 마스터 L은 10.8㎥다. 실내 높이는 S가 555㎜, L은 545㎜로 낮은 편이어서 화물을 싣고 내리거나 혹은 사람이 타고 내리기에도 편하다.

마스터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공간 배치를 통해 넓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캐빈 룸은 성인 3명이 탑승하고도 여유로울 정도로 넓다. 업무에 필요한 여러 물건을 용도에 맞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동급 최대인 15개에 달한다. 특히 대형 화물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오버헤드 콘솔(천장 내 수납함)이 있어 정리와 수납이 한결 수월하다. 조수석 벤치 시트는 접고 펼 수 있어 테이블과 컵홀더로도 쓸 수 있다.

마스터는 엔진룸이 앞으로 돌출돼 있어 충돌 시 실내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대한 줄여준다. 비나 눈이 와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동력도 강점이다. 도로 상황에 따라 구동축의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모드' 기능도 갖췄다. 덕분에 흙길이나 눈길 등 노면이 고르지 못한 길에서 엔진 출력과 제동력 그리고 앞바퀴의 구동력이 자동으로 최적화된다.

트레일러 스윙 어시스트 기능은 주행 중 트레일러에 흔들림이 감지될 경우 역시 엔진 출력과 제동을 자동으로 조절해 흔들림을 줄여준다. 이 밖에도 차선이탈 경고장치, 차체자세 제어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전자식 제동 보조 장치 등이 들어있어 안정적이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편리하고 안락한 주행을 돕는 장치도 있다. 후방 경보 장치는 후진 시 뒤쪽의 장애물을 알려준다. 이모빌라이저는 키 박스에 연결된 전자 유닛의 정보가 일치할 경우에만 시동을 걸 수 있게 해주어 차량 도난의 위험을 줄여준다. 운전대는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기어 변경 가이드는 주행 상태와 속도에 따라 적합한 기어 단수로 안내한다. 공기 보조 가열 장치인 PCT인 시동 초반에 실내 온도를 빠르게 올려주어 겨울 드라이빙의 편의를 돕는다.

마스터는 르노의 OEM 수입차지만 450곳이 넘는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에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 기간도 장점이다. 르노는 엔진과 동력 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10만㎞ 보증을 제공한다(경쟁사의 경우 엔진 및 동력 부품 3년/6만㎞, 차체 및 일반부품 2년/4만㎞ 보증). 르노 마스터 버스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상용차만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은 판매 지점 및 A/S 센터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들은 한층 정확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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