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양돈농가 방문 차량 경유 진천·음성군 방역 강화

기사등록 2019/09/25 15:29:37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방역태세를 강화했다.

25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천 강화 소재 양돈 농가에서 다섯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됨에 따라 방역태세를 강화해 확산 방지에 나섰다 

충북도는 ASF가 발병한 김포 양돈 농가를 들렀던 사료 차량이 지난 19일 음성과 21일 진천의 양돈 농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음성 축산농가는 다음 달 10일까지, 진천 농가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앞서 군은 지난 1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ASF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양돈농가 38곳을 대상으로 1인 2농가 전화 예찰을 하고, 의심 축 신고 접수 등 가축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농가와 도축장 41곳, 사료공장 4곳에 소독약품과 생석회 760포대를 배부하고 소독차 1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 차량 3대를 투입, 양돈 농가 밀집 지역과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진천군은 해당 농장 등 관내 농장 31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농장방문 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

ASF 확산을 막기 위해 10월 초에 열리는 40회 생거진천문화축제 부대행사인 축산물 전시·판매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현재까지 농장에서 ASF 관련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군 관내 돼지사육 농가는 61곳으로 13만614마리를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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