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입항허락, 메시나 항에 무사히 입국
리비아를 탈출해서 작고 부실한 보트 3척에 각각 타고 지중해를 건너다가 9월 17~18일에 오션 바이킹 호에 구조된 182명의 남녀와 어린이들은 승선한지 일주일만에 무사히 부두에 상륙했다. 대기하고 있던 경찰과 적십자사 요원들이 이들을 맞아서 안내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는 24일 오션 바이킹호에 탄 난민들의 대부분은 다른 유럽 국가들로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몰타, 핀란드 외무장관들은 23일 몰타에서 긴급회담을 갖고 리비아로부터 지중해를 건너오는 수많은 난민들을 유럽각국이 효율적으로 분담해서 수용하기 위한 임시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은 참가국 외에 더 많은 유럽 국가들이 협의에 참가하도록 더 포괄적인 시스템을 추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선적의 오션 바이킹호는 국제구호단체인 프랑스의 SOS메디테라네( SOS Mediterranee )와 국경없는 의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구조선이다. 이들은 9월 17~19일간 지중해 중부에서 리비아에서 떠난 4척의 보트에 탄 난민 217명을 구조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6570명이며 몰타에 도착한 난민은 2260명이다. 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널 때 최단 거리인 이 두 나라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이 이 부담을 나눠 질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에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것이다.
유럽연합 28개국은 지금까지 구조된 난민들을 어디에 상륙시키고 수용할지에 대해 자동으로 결정될 수 있는 시스템에 관해 아직은 상세한 합의에 이른 것이 없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