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 "안심대출 접속 비정상 급증…고의적 접근 차단"

기사등록 2019/09/23 16:51:37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23일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과 관련해 "공사 홈페이지에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접속 시도가 있었으며, 현재는 해당 IP(인터넷 프로토콜) 등을 차단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대기 번호가 16만번째에 육박할 정도로 접속자 수가 급증해 사이트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금공에 따르면 현재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기 위한 인터넷 대기시간은 30분 내외 수준이다.

주금공은 "오늘 오전 8시께 공사 홈페이지의 대기 신청자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며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일부 IP에서 실제 신청을 위한 접속이 아닌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접속 시도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해당 IP 등을 차단해 정상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실시해 비슷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반복시 해당 IP차단, 사이버테러 신고 등의 조치로 사이트가 정상운영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저 연 1%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전환 가능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금액이 출시 26조원을 넘어서는 등 신청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출시 8일 째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26조627억원(22만3779건)이 접수됐다.이중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22조9017억원(19만2786건), 14개 은행창구를 이용한 오프라인 접수는 3조1610억원(3만993건)이다.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받는다. 한도 20조원 초과시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된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주 중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여야 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대출금리는 1.8%~2.2%까지 적용되며 기존 대출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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