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형 축제로 시민 함께 만들고 즐기는 프로그램 구성
‘같은 공간, 다른 시간, 하나 된 우리’ 주제 10월 4~6일 개최
근대역사박물관 일원과 시간여행마을(월명, 영화동 일원)을 주 무대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참여 공연과 프리마켓 참여,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들이 축제장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
축제의 주제는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시공간을 초월한 시간여행을 통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최대의 근대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시작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기대와 우려 속에서도, 우수한 콘텐츠와 주제로 짧은 기간 만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지역의 대표축제 시간여행축제
3·1운동 100주년과 군산 개항 1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 이러한 의미를 기존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과감한 시도로 축제의 전반적인 내용에 담았다.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축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간여행축제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시간여행축제새로운 변화 시도
올해는 주 행사장이 기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에서 시간여행마을의 중심인 구 시청광장으로 이동한다.
또 지난 1945년 개교해 최근 이전 개교하면서 유휴공간이 된 중앙로 군산초등학교에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타임슬립존(공룡테마존, VR게임, 드론축구, 로봇댄스 등) ♂군산상고 베스트볼(스피드건 측정 등 야구공 투타체험과 군산상고 출신 야구선수들의 사인볼) ▲체험존(온 가족이 즐기는 전통놀이) 등을 구성했다.
축제기간 ‘차 없는 거리인 구영 5~7길의 일부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빽투더 1930을 비롯해 각종 체험과 추억의 세트장, 기관·단체 홍보부스로 꾸며진다.
◇시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축제
시민의 아이디어 제안공모를 통해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즐길거리를 확대하고, 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어 지역 예술인과 단체, 동호회, 학생 동아리 등 축제 참여율도 높였다.
축제기간 우체통거리 주민이 주최하는 손편지 축제와 영화동과 월명동 상인들이 주축이 되는 풍물장터와 전시, 공연 등 주민 참여와 상생형 행사가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즐길·먹거리 행사
주 행사장인 구 시청광장에서 영동교차로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추억의 주전부리 판매와 시민 프리마켓이 펼쳐진다. 48개 프리마켓 부스에는 공예품과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며, 공영주차장에는 청년 푸드트레일러 사업자와 시민·단체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구영7길에는 추억의 거리를 조성해 ▲추억의 교실 ▲비너스 의상실 ▲군산 청춘다방 ▲시간여행 전파사 ▲군산 문방구 ▲군산 오락실 ▲고바우 만화방 ▲추억의 이발소 ▲시간여행 사진관 등을 운영한다.
◇관광객과 즐기는 공연과 볼거리
또 ▲ 400여명의 시민참여 퍼레이드 ▲시간여행농악단 ▲깃발 퍼포먼스 ▲인력거 퍼레이드 ▲올드카 퍼레이드 ▲진포대첩 ▲학생의열단 ▲옥구농민항쟁 ▲학도의용군 ▲응답하라 7080 ▲환상 퍼포먼스 ▲시간여행악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교육과 재미를 더하는 프로그램
구영6길에서는 진행되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빽투더 1930'은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독립 서명서를 완성하라'는 콘셉트로 재탄생했다.
주 무대에서는 패션을 통한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제1회 2019 군산시간여행 패션 1930’s 디자인 경진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신청한 패션 관련 학과 학생 등이 근대의복을 디자인으로 경쟁을 펼친다.
국내 화폐의 변천사와 현금 5억원 들어보기, 동전 쌓기 등 특별한 전시와 재미를 선사할 ▲화폐박물관 함께하는 시간여행 ▲함께 샌드아트로 배우는 군산역사 ▲군산 근대문화유산 교구 만들기 ▲발바닥 댄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가슴설레는 가을날,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위한 여정에 오르려 한다"면서 "수탈의 아픔과 항거하는 열정의 도시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상인, 예술인 등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에서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수탈의 역사 속에서 항거했던 민족의 혼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