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서울서 3번째
"탄소경제를 수소경제로 탈바꿈해 가야"
"수소충전소 확산해야…지원 방안 강구"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특히 오늘은 수소택시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날이고 10월이면 광화문 경찰버스 2대가 수소버스로 바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회전으로 미세먼지를 내뿜던 경찰버스가 수소버스로 대체되면 미세먼지를 오히려 정화하게 된다"며 "수소버스가 미세먼지를 흡수해주면 국민들이 수소경제 시대의 도래를 훨씬 더 가깝게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탄소경제를 수소경제로 탈바꿈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야 할 길이 아직은 멀지만 우리는 그 길을 가야 한다"며 "수소경제는 에너지와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수소를 생산하고 그 수소를 활용하는 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지만 수소의 생산과 활용을 이어주는 수소충전소가 부족해서 수소경제 발달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수소경제를 모래시계에 비유하며 "위에 생산도 있고 밑에 활용도 있는데 가운데가 목이 좁다. 그게 바로 수소충전소"라며 "그 병목을 넓혀주는 것이 수소충전소의 확산이고, 오늘이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소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민간 자본이 수소경제에 활발히 투입돼야 하고 근거법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회가 수소경제 관련 법안 8건을 조속히 처리해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확실히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에서 양재와 상암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여는 수소충전소이다. 전국적으로는 29번째다. 1시간에 5대, 하루 7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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