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청소년 끼발산 대회 참가자 모집

기사등록 2019/09/09 06:00:00

노래, 춤,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재능 가진 청소년 대상

【서울=뉴시스】 청계천 청소년 끼발산 대회 공연모습. 2019.09.0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30일까지 노래, 댄스,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인 '2019 청계천 청소년 끼발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계천 청소년 끼발산 대회는 노래, 춤, 밴드, 마술, 비트박스 등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무대에서 실력을 겨루며 잠재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연 경연대회다.

올해 청계천 청소년 끼발산 대회는 다음달 26일 청계천 청계광장에 마련될 공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결선진출자 중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상장도 수여된다.

참가 대상자는 수도권 소재 중고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다. 개인과 단체로 참가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카카오톡에서 '청소년 끼발산대회' 친구추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화(070-0656-5600)나 전자우편(kimdoyun@sisul.or.kr)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제2회 청계천 청소년 끼발산 대회에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 '순둥한걸' 권가현씨는 "뮤지컬 공연을 보여줄 곳이 마땅히 없었는데 많은 시민들 앞에서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같은해 대회에서 춤 공연을 선보인 '2HEY' 양희수씨는 "대회 당시 19세였는데 많은 청중 앞에서 댄스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 같아 좋았다"며 "앞으로 이런 대회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입시와 경쟁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잠재된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청계천에서 이색 경연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에서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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