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해제 방안 제시않으면 핵합의 위반 추가 조치

기사등록 2019/09/04 18:04:41

로하니 대통령 "4일 또는 5일 중 발표할 것"

【이란대통령실· AP/뉴시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북서부 지역 발전소 개소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그는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제재한 미국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사진은 대통령실이 제공한 것이다. 2019.08.01
【테헤란(이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은 4일 미국의 제재 이후에도 이란 석유를 수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유럽 국가들에 제시한 시한인 이번 주말을 앞두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벗어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유럽 국가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은 그러나 새로 취할 추가 조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이란은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며 이란의 핵활동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취하게 될 조치가 "JCPOA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란이 취하게 되는 3번째의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새 조치가 4일 또는 5일 중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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