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로 송금· 유투브 영상 바로보기까지…갤럭시 '메시지' 앱 업그레이드

기사등록 2019/08/31 07:00:00

파트너사와 서비스 이용확대...사용자 경험 개선

삼성 페이 쿠폰샵에서 모바일 쿠펀 선물도 가능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문자로 송금과 선물 보내기는 물론 공유된 영상 바로보기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의 메시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로 글과 사진을 보내던 메시지 기능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섰다. 메신저 등 다른 스마트폰 앱과 달리 휴대폰 기본 기능인 메시지는 상대방 번호만 알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3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메시지’ 앱을 업데이트해 토스, 유튜브 등 다양한 파트너사 서비스 이용을 확대해 사용자 경험(UX)을 크게 개선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메시지 앱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와 제휴로 간편한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문자로 계좌번호를 받으면 ‘송금’ 버튼이 자동으로 뜨고, 금액만 입력하면 토스 앱을 이용해 계좌번호가 없어도 연락처만 있으면 송금을 할 수 있다. 상대방과 대화방에서 ‘더보기’ 메뉴의 ‘송금’ 버튼을 누르면 ‘토스’ 앱이 실행되고, 송금이 끝나면 내역이 상대방에게 메시지로 전송된다.

상대방이 보낸 유튜브 동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영상 기반 소통도 한결 간편해졌다. 기존에 문자로 유튜브 동영상 URL을 공유하면 별도 앱이나 인터넷 페이지로 연결되던 것과 달리, 업데이트된 메시지 앱에서는 메시지 창에 뜬 유튜브 동영상 이미지를 클릭하면 영상이 바로 재생된다. ‘전체 화면’ 아이콘을 누르면 스마트폰의 꽉 찬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삼성 페이를 사용한다면, 삼성 페이 쿠폰샵에서 상대방에게 문자로 모바일 쿠폰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문자를 주고받던 창에서 ‘더보기’ 메뉴에 있는 ‘선물’을 클릭한 후, 삼성 페이 쿠폰샵에서 보낼 선물을 고르고 결제하면 상대에게 바로 전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한층 편리하게 메시지 앱의 사용자 경험(UX)도 개선했다. 업데이트된 메시지 앱에서는 대화방 알림을 개인에 맞춰 설정하는 ‘맞춤 설정’이나 메시지 내 문장 또는 단어를 복사하는 ‘부분 복사 기능’ 등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기획그룹 김주완 상무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자 서비스를 확대해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