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곧 인사청문회…준비 열심히 임할 것"
검찰 전방위 수사에 "특별언급할 사안아냐"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 아냐…처음 들어봐"
조 후보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소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를 언급하며 "이 비가 그치고, 주말이 지나면 곧 인사청문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 후보자는 ▲딸의 고교·대학 입학 및 학사 과정 ▲집안 운영 사학법인 웅동학원 ▲가족 출자 사모펀드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지난 27일 서울대와 부산대, 부산시청,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단 등 수십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이날은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 진행했다.
검찰은 아울러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관련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재진이 '검찰 수사가 시작됐는데 변호인을 선임했는가. 법률 조언을 받고 있는가'라고 묻자, 조 후보자는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사 대응보다도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밖에 부산의료원장 임명 관여 의혹, 웅동학원 부채 상황 인지 여부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조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거나 "처음 듣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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