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비니 부총리는 이날 쥐세페 콘테 총리가 상원에서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콘테 총리의 사퇴로 이탈리아 연정은 출범 14개월만에 붕괴됐다.
살비니는 "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앞으로도 다시 할 것이다. 나는 자유로운 사람이며 이탈리아 국민들의 판단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이민 반대 입장을 고수해 지지도가 높아지면서 차기 이탈리아 총리를 노리고 있다.
콘테 총리는 앞서 살비니 부총리에 대해 "연정을 무너트린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지지도를 높이는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콘테는 또 갑작스러운 연정 붕괴로 이탈리아에 정치와 금융 불안정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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