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 일+삶 통장 '인기 짱'

기사등록 2019/08/19 17:02:47

광주시, '13통장' 18일 접수 마감

320명 모집 996명 신청 22일 추첨

광주광역시청.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청년들이 '청년13(일+삶)통장' 지원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13(일+삶) 통장이란 일(1)하는 청년에게 더 나은 삶(3)을 선물한다는 의미다.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광주시가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두 번째로 1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320명 지원에 996명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시가 100만원을 더해서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 주는 통장사업으로,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에게 소액단기 자산형성과 근로·생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신청자 편의상 온라인 접수로 이뤄졌고 청년13 통장 지원 대상은 21일 무작위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또 최종 선정자는 22일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되고 9월4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통장 배부식과 약정식을 열 예정이다.

시는 청년통장 가입자들의 적립금 관리 등에 그치지 않고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근로·생활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축·금융에 대한 기본교육과 1대 1 맞춤형 재무상담·컨설팅을 통해 자산 형성을 돕고, 자기체험형 지출관리 프로그램(온라인 금융멘토링)을 통해 소비습관을 개선하는 등 금융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실시한 청년13통장 사업에도 160명 모집에 1038명이 신청했다다. 이에 시는 추경예산을 편성해 두 번째 모집을 실시했다.

손옥수 시 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외롭지 않도록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정책을 강화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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