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에 서거 10주기 추모 글
"거대한 산맥…시대의 비전·희망 보여줘"
"시련의 순간마다 요행 대신 온 몸 던져"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대통령은 시련의 순간마다 기적과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온 몸을 던져 굴곡진 현대사를 헤치며 시대의 비전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꿈을 꾼다고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희망을 품는다고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혹독하리만큼 시련을 겪고 피와 땀을 흘리며 지키고 인내한 뒤에야 비로소 기적처럼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그는 추도식 후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분향을 했다.
이번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위원회가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과,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이 공동 주관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