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오세정 총장, 최양희 AI위원장 잇따라 면담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최근 서울대학교 방문과 함께 최 위원장을 만나 대학측의 ‘AI밸리 조성 계획’과 관련해 3단계 확장 사업에 관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등을 후보지로 검토해 줄 것을 적극 건의 했다.
김 시장은 “의료·바이오 산업과 함께 ‘서울대 AI밸리 조성’사업을 정부종합청사 이전 등으로 침체 일로를 걷고 있는 과천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서울대 AI밸리 조성 포함’을 거듭 피력했다.
이어 그는 “과천은 입지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이 좋아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고, 대학측이 추진중인 AI밸리 조성 사업지의 낙성대 지역과 인접해 있어 사업 연계와 확장에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 했다.
아울러 김 시장은 “과천시가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도 관련 산업의 유치 및 성장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정책적으로 마련 했다”며 적극적인 검토를 권유 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입지적으로 서울대와도 가까워 AI밸리 확장에 좋은 곳이다”며 “다만 좀 더 가깝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고 했다.
또 그는 “과천시는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시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AI를 접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금부담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결국은 의료·교육 등 시민 혜택으로 돌아온다"고 설명 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도 “과천은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AI 등 첨단 산업 관련 연구시설과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 성장 비전을 갖고 있다”고 강조 했다.
서울대는 지난 5월 낙성대 일대에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청과 같은 'AI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 발표와 위원회를 발족하고, 단지 조성 이후 공간과 시설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3단계로 밸리 확장 계획을 수립 했다.
한편 김종천 시장은 지난 7월 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시정 설명회에서 관내 과천동 공공주택지구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 성장’ 및 R&D 중심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유치를 밝혔다.
Shpark.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