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관련 특집 다큐, 공연 생중계, VOD 특집관 등 다양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100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케이블TV업체들이 지역 곳곳의 해방 기록에 대한 발자취를 다양하게 조명한다.
항일운동의 흔적을 찾아 일제강점기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광복절 기념 특집 프로그램의 제작·편성은 물론 독립운동 기념 공연 현장 생중계와 항일 영화 VOD 이벤트도 준비했다.
CJ헬로는 오는 15일 다큐멘터리 '안중근 의사 애국혼이 숨 쉬는 장흥' 방영을 통해 국내 유일의 안중근 사당이 있는 장흥군을 조명하고, 항일 역사 간접 체험존, 교육관, 애국탐방로, 메모리얼파크 등을 소개한다. 또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에 몸을 던진 김락의 삶을 예술로 승화한 '창작 오페라 김락'도 현장 중계로 지역민에게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상해임시정부 초대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을 기억하기 위해 제작된 '석주 이상룡'도 방송한다. 경상북도 안동시가 석주 이상룡 선생을 배출한 곳이라는 것을 소개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이라는 사실도 알린다.
티브로드는 광복절을 맞아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사흘 연속 편성했다.
티브로드는 14일 '시대를 앞서 간 국가정보조직 제국익문사'를 방영해 대한제국 초대황제 고종이 황제 직속으로 설립한 비밀정보기관의 숨겨진 독립투쟁활동 발자취를 따라간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9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항일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했던 비밀정보기관 제국익문사의 활동과 흔적을 추적한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100년 전 이뤄진 독립투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당시 정보기관의 활동을 살펴본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2부작 '나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로 소이다 석오 이동녕'를 편성해 1919년 4월 13일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초대의장으로 선출된 이동녕의 삶을 재조명한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9개월 동안 제작된 프로그램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 충칭 등 임시정부가 걸어온 길을 오가며 촬영됐다. 이동녕 선생이 그토록 염원했던 우리 민족의 해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오는 15일 안양시, 안양문화예술재단과 함께 '8.15 광복기념음악회'도 진행한다.음악회는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뮤지컬 가수 손준호, 김소현, 퓨전 에스닉 밴드 '두번째 달', 소리꾼 '김준수' 등이 출연한다.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과 함께하는 군포시 8.15광복기념음악회는 15일 오후 6시 30분에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독립운동가 어록 낭독과 만세 삼창으로 시작된다. 평양민속예술단,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 바리톤 이호택, 소프라노 김은경, 국악인 김영임, 국악인 남상일, 가수 정태춘, 박은옥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CMB는 대전지역 대표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에 대한 특집 보도로 아픈 역사를 되돌아본다. 신채호 선생의 업적을 소개하고, 신채호 선생 생가를 찾은 시민들의 인터뷰를 담아낼 예정이다.
현대HCN은 일제강점기, 임진왜란 등 항일 소재로 구성된 VOD 전용 채널 '대한민국 특집관'을 운영한다 .8월 말까지 1000만 관객을 기록한 '명량', '암살' 등 흥행작 VOD를 현대HCN VOD 전용 채널 467번을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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