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 민주화 시위로 탑승수속 전면 중단

기사등록 2019/08/12 17:49:24

12일 정오부터 체크인 수속 중단

시위대, 공항서 나흘 째 시위

【홍콩=AP/뉴시스】10일 홍콩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시위대 수천명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모습.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집회가 두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는 세계인들에게 시위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9일 공항 시위를 시작했다. 2019.08.11.
【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 공항이 12일 공항 터미널에서 계속되는 민주화 요구 시위에 따라 이날 정오(현지시간)를 기해 남은 항공편의 체크인 수속을 전면 중단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공항측은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항 터미널로 몰려들자 홍콩을 출발하는 남은 항공편 모두를 취소했다.

그러나 홍콩으로 도착하는 항공기들의 경우 이미 출발한 항공편의 착륙은 허용하되, 아직 출발하지 않은 항공편에 대해서는 출발을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홍콩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계속되면서 홍콩 공항에서는 4일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콩의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가 10주째 계속되면서 11일 홍콩 시내 곳곳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쫓고 쫓기는 모습이 빚어졌으며 경찰이 지하철역에서 최루가스를 발사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약 40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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