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모았다,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 우표' 전시회

기사등록 2019/08/12 19:02:36
1944년 미국에서 발행된 태극기 우표와 초일봉투 속 삽화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광복절 기획전 '역사 속의 독립운동 태극기 우표'가 9월29일까지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에서 열린다.

8월14일 '역사 속의 태극기 우표' 발행에 맞춰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에 남겨진 태극기 중 가장 오래된 등록문화재 제382호 '데니 태극기'부터 넥타이를 판매한 자금으로 만든 임시의정원의 태극기 등 독립운동과 함께한 다양한 태극기와 태극기 제작부터 보존까지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우표를 만나볼 수 있다.

'데니 태극기' 우표

데니태극기는 조선 말기 고종이 대한제국 주권독립을 주장한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1838~1900)에게 하사한 태극기로 알려져 있다. 1890년 제작됐다. 

임시의정원 태극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입법기관인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의 의장 김붕준(1888∼1950)이 제작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광복 70년 우표, 2015년 8월4일 발행

 광복 후 70여년간 발행됐던 광복 기념우표와 주화도 전시된다. 독립 1주년에 발행됐던 기념우표부터 최근 70주년에 발행한 기념주화까지 기념우표 17종과 주화 7종을 볼 수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작은 소녀 기념주화'와 나만의 우표도 나온다. 

 20세기 초 각국에서 외국인들이 상품 광고와 호텔 수화물표 등에 그려 넣었던 태극기를 그림엽서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다.

'역사 속의 태극기 우표' 2019년 8월14일 발행 예정

독립신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포토존, 태극기 바로알기 퀴즈 이벤트, 태극기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역사 속 태극기 우표를 증정한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