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도 불볕더위…서울 37도 예상

기사등록 2019/08/04 17:16:12

낮 기온 29~37도…평년보다 5도↑

"낮 기온 안 떨어져 열대야 예상"

4일 자정까지 내륙 소나기 5~20㎜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월요일인 5일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 중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아침 기온은 23~26도(평년 21~24도), 낮 기온은 29~37도(평년 28~32도)로 예년에 비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전국 대부분 지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일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5도, 수원 36도, 춘천 36도, 강릉 31도, 청주 36도, 대전 36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로 전망된다.

한편 4일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경기남부, 충청, 강원영서, 전북 등 내륙지역에 산발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로 관측된다.

5일에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내륙에서 5~20㎜ 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120㎞ 부근에서 시속 32㎞의 숙도로 북서진 중이다. 한반도에는 6일 밤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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