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일 문제에 계속 관여…두 동맹간 대화촉진 준비돼"

기사등록 2019/08/03 07:29:43
【방콕(태국)=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9.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일본이  ‘화이트 리스트’ 목록에서 한국을 제외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긴장 완화를 위한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한국과 일본 모두의 동맹이자 친구인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야기된 것을 포함한 공동의 역내 도전들과, 인도-태평양과 전 세계의 다른 우선순위들에 맞서 세 나라가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를 확실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양국관계가 악화되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고, 각자 이를 개선시킬 책임을 져야한다”며, “최근 몇 개월간 양자 신뢰를 손상시킨 정치적 결정들에 대해 약간의 자아성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의미에서 한일 관계의 경제와 안보 측면에 악영향을 주는 긴장 상태를 막기 위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일본과 한국이 창의적인 해결책을 위한 공간을 찾기를 권고한다”면서, “미국은 계속해서 이 문제에 관여할 것이고, 우리의 두 동맹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한국이 결속과 우정 속에 협력할 때, 우리는 모두 더 강하고, 동북아시아는 더 안전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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