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무역적자 소폭 감소…대중 무역적자 변화 미미

기사등록 2019/08/02 23:05:32

美,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에 추가 관세

【치둥=AP/뉴시스】지난해 5월19일 중국 장쑤성 치둥시의 한 선착장에 노동자가 철판을 놓고 있다. 2019.08.02.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6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0.3%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만큼 적자 규모를 줄이지는 못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 무역적자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6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552억달러로 5월과 비교해 0.3% 줄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전망치는 546억달러였다.

대중 상품무역 적자는 300억달러로 0.8% 감소해 변화가 크지 않았다.

수출은 2063억달러로 2.1%(44억달러) 줄었다. 수입은 1.7%(46억달러) 감소한 2615억달러로 집계됐다.

상품 수입은 2123억달러로 2.2% 감소했고 상품 수출은 1371억달러로 2.8% 줄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미중 무역 대표단이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5월 미국 워싱턴에서의 협상 결렬 이후 약 3개월 만의 고위급 대면협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1일부터 30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추가 관세에 나서면 상응 조치를 하겠다고 맞섰다.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고율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중국도 미국산 1100억달러어치에 대해 5~25% 관세를 적용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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