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여자월드컵, 2023년부터 32개국 참가···남자와 동일

기사등록 2019/08/01 10:57:39
【리옹=AP/뉴시스】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미국은 네덜란드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하며 지난 1991년, 1999년, 2015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9.07.08.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참가국이 32개국으로 확대된다.

FIFA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여자월드컵부터 참가국 수를 32개국으로 늘리는 방안을 평의회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랑스 대회까지 24개국 체제로 운영한 FIFA는 보다 많은 국가들에게 출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 32개국은 남자월드컵 참가국 수와 동일하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놀라운 성공은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참가국을 늘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자월드컵은 남자월드컵과 마찬가지로 4팀씩 8조로 나눠 각 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여자월드컵 개최지는 내년 5월 결정된다. 한국도 이 대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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