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혁명수비군(IRGC) 20일 발표
"스테나 임페로 호가 국제해양법 위반"주장
이 통신은 이란 해군의 라메잔 샤리프 장군의 말을 인용해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해군에게 나포되었을 당시에 영국 군함 한 척의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나포를 강행했으며 항구에 정박시킨 뒤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샤리프 장군은 스테라 임페로 호가 해양법의 규정들을 무시하고 역방향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려 하고 있었으며, 이 유조선의 역방향 진입으로 선박간 충돌 등 해난 사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양법의 적용과 국가 주권을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나 임페로 호가 나포될 당시 이 유조선에는 인도, 러시아, 라트비아, 필리핀 국적 선원 23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선주들은 억류 당시 선박이 공해상에 있었으며, 규정을 완벽히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제러미 헌트 영국 외무장관은 20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자국 유조선 억류에 대해 "우리의 반응은 신중하지만 단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의 유조선 억류에 대해 "지브롤터에서의 합법적인 (이란 유조선) 억류에 대한 이란의 불법적 대응"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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