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 유휴공간 활용해 마을돌봄교실 운영

기사등록 2019/07/04 13:47:41

지역 내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공간 공유

【서울=뉴시스】 지역사회돌봄공간 공유 협약. 2019.07.04. (사진=금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3일 기획상황실에서 지역공동체와 함께 금천 동네방네 초등돌봄, '지역사회 돌봄 공간 공유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는 사회적협동조합 금천사회적경제연대, 금천청소년센터, 청담종합사회복지관, 금천교육복지센터, 은행나무시장상인회,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건강한 농부 사회적협동조합이 참여했다.

구는 지역공동체와 함께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학기간 '마을돌봄교실'을 운영하고 돌봄교육을 연계한다.

구는 최근 급증하는 초등돌봄 수요를 마을에서 해결하기 위해 하반기 '금천구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지원에 관란 조례'를 제정한다.

구는 또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금천 초등방과후 지역돌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마을돌봄교실'을 신청한 한 학부모는 "이번 여름방학 학교 공사로 방과후 수업을 받을 수 없게 돼 고민 중이었는데 마을돌봄교실에 아이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마을의 공유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아이들을 돌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이 함께 키우고 돌보는 지역중심의 금천형 온종일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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