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조직개편 단행…'안전·도시재생·균형발전' 중점 추진

기사등록 2019/06/25 16:00:00

안전기획실·신도시기획단TF·생활SOC사업단·균형발전본부 신설

"공적 역할 대폭 강화·미래경쟁력 확보 경영전략 본격화"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전과 신도시, 도시재생, 균형발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H는 25일 "안전국가·안심사회 선도, 모두가 공감하는 신규택지 조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뉴딜, 다함께 잘 사는 국토균형발전 등 핵심 국정 목표를 실현하고 정책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건설현장과 임대주택 등에 대한 안전 관리를 상시 전담하는 '안전기획실'을 사장 직속으로 두고, 각 지역본부에는 안전관리 센터를 신설했다. 건설현장 안전사고, 공용시설 화재, 지하매설물 누수 등 안전·재난 관리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차별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신도시기획단 태스크포스팀(TFT)'을 본부장 직속으로 새로 꾸렸다.

TF팀은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신규 공공택지 사업과 관련해 기존 개발지구와 연계한 균형발전, 도시특화 기능을 총괄하고 원주민과 기업의 재정착 지원 등 갈등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부 역점사업인 뉴시재생뉴딜과 관련해선 본사에 '생활SOC사업단'을, 각 지역본부에는 '도시재생사업부'를 신설·확대해 LH형 생활SOC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이 조직은 체육·문화·돌봄시설, 지역특화 인프라 등 국민생활편익을 높이는 생활SOC 건설을 전담하고 LH가 공공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뉴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성장거점 개발 및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개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엔 '지역균형발전단'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개발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공적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영 전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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