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HUG,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구축 추진

기사등록 2019/06/25 09:59:47

카카오페이, 주택도시보증공사 MOU 체결

【서울=뉴시스】24일 오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왼쪽부터) 카카오페이 류영준 대표, 주택도시보증공사 이재광 사장이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카카오페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서 전세금보증 신청부터 서류 제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가 구축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페이 사무실에서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세금보증이란 전세 계약 종료 시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임대인을 대신해 공사에서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공익 성격의 보증상품이다. 현재 대부분 신청이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양사는 기존에 전세금보증에 가입하기 위해 거쳐야 했던 보증 신청·서류제출·보증료 결제·보증서 발급 등 과정을 개선해 모바일에서 편리하고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키로 했다. 

먼저 카카오페이를 통한 전세금보증 가입절차가 지금보다 훨씬 편리해진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일부 조건을 확인한 후 신청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서류는 팩스나 이메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임차인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만큼 카카오페이를 통한 가입자와 사회 배려 계층을 위한 보증료 할인 등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금융의 진입 장벽을 낮춰 일상 속에서 마음 놓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써 온 만큼 전세금보증이 활성화 돼 많은 사용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