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롯데칠성,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기사등록 2019/06/25 08:55:26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5일 롯데칠성(005300)의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1% 증가한 361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9.7% 늘어난 6579억원으로 전망된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부문은 4월 이후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올해 장마도 예년보다 늦은 6월 말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기후 영향에 힘입어 탄산음료와 생수, 탄산수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당류와 알루미늄, PET 등 주요 원재료 및 부자재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영업이익률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성이 높은 소주)의 경우 경쟁사 소주 가격이 지난달 1일부터 인상됨에 따른 수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롯데칠성의 소주와 맥주(‘클라우드’)는 지난 1일부터 가격인상을 단행해 소주와 맥주 모두 5월 선수요 물량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에 이어 캐시카우인 음료부문이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내달부터 시행될 주류 리베이트 금지법으로 하반기 주류 부문의 판촉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또한 연내 해외맥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도입해 발포주 진출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주류부문의 흑자전환 시점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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