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딸바', 홈플러스서 아이스크림 변신했쥬

기사등록 2019/06/25 08:53:25

빽다방 인기 음료, 파인트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

홈플러스x빽다방x롯데푸드 컬래버레이션

시범 판매 결과, 일반 상품 대비 평균 4배 팔려

【서울=뉴시스】홈플러스 '빽다방 아이스크림' 론칭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빽다방' 인기 음료들을 이제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으로 맛볼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빽다방 아이스크림' 3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빽다방 아이스크림은 홈플러스와 빽다방, 롯데푸드 등이 손잡고, 여름철 빽다방에서 많이 팔리는 인기 음료들을 474㎖ 파인트(pint) 컵 형태 아이스크림으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딸바'라는 축약형 애칭으로 통하는 '완전 딸기 바나나 빽스치노'를 새롭게 해석한 '딸기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필두로 '밀크쉐이크'와 '완전 초코'를 각각 리뉴얼한 '밀크 아이스크림'과 '초코 아이스크림' 등이다.

딸기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딸기 농축액과 바나나 퓨레의 절묘한 조합으로 매력을 높였다. 밀크 아이스크림은 우유를 10% 함유해 풍부한 우유 맛을 구현했다. 초코 아이스크림은 코코아 분말을 써 진한 초코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각 2800원이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여름철 고객이 즐겨 찾는 메뉴를 더욱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기 상품을 처음으로 리뉴얼해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상품을 기획했다. 가성비와 재미를 모두 타깃으로 했다.

【서울=뉴시스】홈플러스 '빽다방 아이스크림' 론칭
롯데푸드도 기꺼이 제조에 나섰다. 인지도 높은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활용해 점유율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 대형마트와 협업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해 개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 이점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2017년 홈플러스가 롯데푸드와 손잡고 '죠스바' '수박바'를 파인트 컵 형태로 각각 리뉴얼한 '죠스통' '수박통', '아맛나' '빠삐코'를 빙수 형태로 각각 리뉴얼한 '아맛나 빙수' '빠삐코 빙수' 등은 지금까지 홈플러스 아이스크림 전체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반응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19일 온라인에서 빽다방 아이스크림을 시범 판매한 결과, 일주일 만에 2만5000개가 팔려나갔다. 비슷한 중량의 컵 상품 매출 평균 대비 4배 이상, 900㎖ 중량 상품보다 무려 20배나 많은 판매량이다.

홈플러스 심호근 신선가공팀 바이어는 "고객이 사랑하는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기존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품질과 가성비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ac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