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약돌한우·돼지 명품화사업 '속도'…종합유통센터 내년 준공

기사등록 2019/06/19 11:27:41
【문경=뉴시스】 김진호 기자 = 문경약돌한우 로고. 2019.06.19 (사진=문경시 제공) photo@newsis.com
【문경=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문경시의 특산품인 약돌한우·돼지의 명품화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문경시 등에 따르면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 명품화사업'이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전략식품산업 육성사업 중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 출범했다.

사업단은 오는 2021년까지 문경시를 포함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문경약돌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경로를 확대하는 등 2·3차 산업과 융합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유통경로 확대 등을 위해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에 문경약돌축산물 종합유통센터(건축면적 1200㎡)도 이달 중 착공, 내년 초 건립할 예정이다.

문경약돌한우와 문경약돌돼지는 유일하게 문경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거정석(일명 약돌)을 먹여 사육한 문경만의 특화된 축산물이다.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아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특유의 냄새가 없고, 기름기가 입 안에 남지 않아 산뜻하고 담백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거정석은 홀(Ho), 게르마늄(Ge), 셀레늄(Se) 등 인체에 유익한 생리필수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미네랄을 먹은 소와 돼지는 강건성이 뛰어나 항생제 및 약품사용을 최소화한 사육이 가능하다.

약돌한우의 경우 생후 6개월부터 14개월까지 2.16㎏(하루 8g), 약돌돼지는 생후 8주에서 25주까지 1500g의 약돌이 첨가된 사료를 먹여 사육한다.

문경시는 이렇게 생산된 문경약돌축산물을 주제로 매년 9월 '문경약돌한우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문경약돌한우와 돼지의 인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상품 다양화 및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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